MemoryStock.org
시황·이슈·전망·전망·

메모리 부족 2031년까지" — 기관 전망은 DRAM에서 같고 NAND와 가격에서 갈린다

씨티그룹이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31년까지 이어진다는 보고서를 냈다. DRAM 수급 비율은 2027년 -8.7%, 2028년 -9.7%다. 골드만삭스·트렌드포스·IDC·모건스탠리 전망과 나란히 놓으면 DRAM 부족에는 이견이 없고, NAND의 2027년 하반기 전환 여부와 가격 오름폭에서 갈린다. 1분기 80~90%였던 가격 상승은 3분기 13~18% 전망으로 줄었다.

memwatchMemoryStock을 직접 만들고 운영합니다

씨티그룹이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31년까지 이어지고 더 깊어진다는 보고서를 냈다. 국내에는 9월 14일 기사로 들어왔다. 숫자가 가장 센 쪽은 DRAM이다. 2027년 수요는 30% 늘고 공급은 19%만 늘어 수급 비율이 -8.7%가 되고, 2028년에는 수요 35%, 공급 22%로 -9.7%까지 벌어진다고 봤다.

2031년은 부족이 풀리는 해가 아니다. 보고서가 내다본 기간의 끝이다. 그 뒤에 무엇이 오는지는 기사에 없다.

이 보고서만 떼어 보면 과장처럼 읽힌다. 올여름 나온 다른 기관 전망 옆에 놓아 보면 방향은 같고 폭과 기간이 다르다.

씨티가 본 2027~2028년

항목 2027 2028
DRAM 수요 증가율 30% 35%
DRAM 공급 증가율 19% 22%
DRAM 수급 비율 -8.7% -9.7%
NAND 수요 증가율 29% 33%
NAND 공급 증가율 21% 25%
NAND 수급 비율 -6.1% -5.5%
HBM 비트 수요 752억Gb (+62%) 1,270억Gb (+69%)

씨티가 든 근거는 AI의 쓰임새다. 학습과 추론을 넘어 모델이 계속 배우는 단계로 가면 HBM, 서버용 DDR5, 기업용 SSD 수요가 2027년부터 한 번 더 커진다는 것이다. NAND는 2028년에 부족 폭이 조금 줄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다.

같은 질문에 기관마다 다른 답

기관 발표 DRAM NAND
씨티그룹 2026년 9월 2027년 -8.7%, 2028년 -9.7%. 2031년까지 이어짐 2027년 -6.1%, 2028년 -5.5%
골드만삭스 2026년 8월 보도 2026년 -5.0%, 2027년 -5.9%. 2028년 전에는 안 풀림 2027년 -4.6%
트렌드포스 2026년 7월 2026년 -1~-2%, 2027년에 더 벌어짐 2026년 4~5% 부족, 2027년 하반기에 플러스 전환
IDC 2026년 6월 2026년 공급 증가율 16%. 2027년까지 부족 2026년 공급 증가율 17%
모건스탠리 2026년 7월 21일 계약가 상승 흐름이 2026년 4분기에 정점 같음

회사들의 말도 같은 쪽이다. 삼성전자는 7월 30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7년 공급 제약이 올해보다 심하고 부족이 2028년까지 간다고 했다. 마이크론은 6월 실적 발표에서 중기적으로 고객 수요의 50%에서 3분의 2만 맞출 수 있다고 했고, 새 팹이 의미 있게 생산하는 시점을 회계연도 2028년으로 잡았다. SK하이닉스는 7월 28일 실적 발표에서 DRAM 수요 증가율을 20%대 중반, NAND를 10%대 후반으로 제시했다.

두 가지를 짚어 둔다. 첫째, 기관마다 수급 비율을 계산하는 방식이 달라서 씨티의 -8.7%와 트렌드포스의 -1~-2%는 같은 자로 잰 숫자가 아니다. 크기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보다 부호와 방향을 읽는 편이 맞다. 둘째, 의견이 실제로 갈리는 곳은 NAND다. 트렌드포스는 2027년 하반기에 신규 라인이 들어오고 스마트폰·노트북 수요가 약해 공급이 수요를 넘어선다고 봤고, 씨티는 2028년까지 부족이 이어진다고 봤다.

판단

2027년까지 DRAM이 모자란다는 데에는 이 글에 적은 어느 기관도 이견이 없다. 새 팹이 2028년 전에 의미 있는 물량을 내지 못한다는 점도 모두 같게 본다. 그래서 씨티와 모건스탠리는 서로 반대 말을 하고 있지 않다. 한쪽은 모자란 기간을, 다른 쪽은 가격이 오르는 속도를 말한다. 부족이 이어져도 오름폭은 줄 수 있다.

오름폭은 이미 줄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분기 메모리 가격이 전 분기보다 80~90% 올랐다고 집계했고, 트렌드포스가 내놓은 3분기 범용 DRAM 계약가 전망은 13~18%다. 메모리 업체 실적에 먼저 걸리는 변수는 부족이 몇 년 가느냐가 아니라 이 오름폭이 어디서 멈추느냐다. 씨티의 2031년보다 10월 초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과 트렌드포스의 4분기 계약가 전망이 그 답에 더 가깝다.

출처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씨티의 숫자는 원문 보고서가 아니라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에서 옮겼다.